코리아나 소식
명사 27인 이웃돕기 사진전
21~30일 서울 선화랑
강지원 변호사, 영화감독 김수용, 김언호 한길사 대표, 김용원 ‘삶과꿈’ 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연극배우 박정자, 박찬숙 한나라당 의원,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서양화가 김흥수, 최만린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각계 유명인사 27명이 연말을 맞아 사진작가가 됐다. 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 사진촬영클럽인 ‘장터포토클럽’ 회원들 작품 30점과 함께 21~30일 서울 인사동 선화랑 ‘명사와 함께하는 장터사진 작품전’(02-734-0458)에 전시된다.
영화감독 김수용의 ‘만추’는 장충공원의 가을 정취를 담았다. 이어령 전 장관은 톨스토이의 무덤을 찾아가 찍었다. 유홍준 청장은 장터 정류장에 앉아 있는 두 할머니의 모습으로 일상에서 발견한 정겨움을 전한다.
선화랑 측에서 이 전시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명사들에게 돌렸을 때 전시에 참여하기 위해 특별히 사진을 찍은 사람들도 있지만, 원래 프로 작가들 못지않게 사진을 즐기던 명사들도 있다. 박용성 회장은 최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즐겨 찍는 소문난 마니아로, 직접 찍은 사진들로 달력을 만들어 사내에 돌린 적도 있다.
이 명사들의 사진작품 가격은 점당 50만~100만원 정도다. 선화랑측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거노인과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쓴다고 밝혔다
200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