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소식
코리아나, LG생활건강 공정위에 제소
[LG생건 [\]인력 빼가기[\] 불공정거래행위 일삼아 ...코리아나 손실액 1000억원 주장]
코리아나 화장품은 LG생활건강을 불공정 거래 행위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LG생활건강이 불공정 거래 행위로 지난 2002년 이래 자사 판매 대리점 및 방문 판매원을 지속적으로 빼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확인된 것만 12개 대리점, 330여명의 인력이며 확인되지 않은 인력과 그로 인한 퇴직자를 포함하면 수천명에 달한다는게 코리아나측의 주장.
코리아나는 "LG생활건강의 조직과 인력 빼가기 이후 방문 판매 조직의 이탈과 불안으로 인해 확인된 매출 감소 피해액만 최소 300억원에 이르며 실제 손실액은 대략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신입 판매직원의 경우 보름의 신입 교육시간이, 일반 직원의 경우 연 40일에 달하는 정규 교육 시간이 필요하다"며 "1년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육성한 전문 방문판매 영업 인력을 업계 윤리와 관행을 무시하고 빼내가 LG생활건강이 많은 기업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문판매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LG생활건강의 방문판매 부문이 급격하게 성장한 배경에는 코리아나를 비롯한 군소기업의 숙련된 방문판매사원을 무차별적이고 비윤리적으로 빼간 행위에 있다고 성토했다.
코리아나는 업계 발전 및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한 채 타사의 경영과 발전을 위축시키는 행위만 일삼는 LG생활건강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특히 코리아나는 최근 [\]선밤[\] 제품의 상표권 보호를 위해 소송까지 불사한 LG생활건강이 타사가 육성한 인력을 부도덕하게 빼내가는 등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대기업으로서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과 업계 윤리를 무시하는 도덕 불감증을 보여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이전에 이미 두 차례 서면으로 부당한 인력 빼가기 행위에 대해 그만둘 것을 요구해왔다"며 "서면을 통한 요구와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제소까지 가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