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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하나, 발라야 하나” 한방화장품 인기 (내일신문)
Date 2007.04.02

 “먹어야 하나, 발라야 하나” 한방화장품 인기

해외 유명브랜드 꺾고 1위 고수 … 전체 화장품 시장 중 15% 차지

한약이 과학과 만나 최고 품질 유지 … 산삼·인삼 각종 약재 재료

 

각종 수입 유명 화장품이 넘쳐 나고 있지만 1위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화장품은 순수 전통 비법이 녹아 있는 한방화장품이다. 특히 각종 보양 재료로 사용되던 한약재가 한방화장품에 적용되면서 바르는 보약이 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의 대명사인 오메가3, 토코패롤 등이 함유된 화장품들이 속속 시판되고 있고 송로버섯, 홍삼 같은 고가의 건강약재가 사용되기도 한다.

한방화장품 시장은 지난 2005년 7800억원, 지난해 9000억원으로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9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화장품 시장규모 5조7500억원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체들은 한방화장품 시장을 겨냥해 주력 연령 확대를 위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방 1등 브랜드 ‘설화수’

한방화장품의 1등 브랜드는 아모레퍼식픽(대표 서경배)의 설화수다. 피부에 음(陰)이 부족한 현상을 개선해 주는 다섯 가지 한방 성분이 혼합된 ‘자음단(滋陰丹)’과 ‘자음보위단(滋陰補衛丹)’을 사용해 피부에 깊이 스며들고 오래 머물러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있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설화수는 주고객인 35세 전 후의 여성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카운셀러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방문판매와 백화점, 면세점 등의 고급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입 브랜드의 각축장인 백화점에서도 단일 브랜드 매출 1위를 지키며 한국화장품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특히 홍콩 세이부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아시아권에 여성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올해에는 신제품 설화수 ‘수에센스(60ml 11만원선)’가 선을 보이고 있다. 봄철 수분이 부족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현삼, 정체된 수분의 흐름을 풀어주어 건조를 예방하는 백복령, 피부의 열을 내려주며 순환을 도와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마치현, 금은화, 은행잎을 기본 성분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성분들은 설화수 ‘수에센스’만의 핵심기술인 ‘수분환(水分丸) 기술’을 이용, 캡슐화해 피부의 표피에서 기저층까지 각 피부 층의 건조함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했다.

 

발효 화장품 ‘수려한 효’

발효 한방화장품도 선을 보이고 있다.

발효 한방화장품이란 한약재에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킴으로써 한약재의 유효성분을 20배 이상 증폭시키고 새로운 유효성분을 생성하는 등 과학적인 기법이 적용된 화장품이다.

작은 발효 미생물들이 한약성분의 분자 구조를 잘게 부수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LG화장품연구소는 발효 한방화장품인 ‘수려한 효’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수려한 효’의 발효비법은 궁중 3대 보약으로 알려진 경옥고와 비연목란단을 주성분으로 수십여종의 한방 유효성분을 발효시킨 것이다. 특히 경옥고는 항노화 효과가 있는 한약재로 인삼과 지황, 복령등이 응축되어 있으며, 예전부터 왕실에서 장수와 피부 노화 방지를 막기 위해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수려한 효’라인은 액 에센스인 ‘비연진액(35㎖ 9만원)’과 피부를 탄력있게 만드는 진한 발효한방크림인 ‘비연크림(60㎖, 10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삼 화장품 ‘산심 연안’

최근에는 귀한 산삼을 이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한국화장품(대표이사 김두환)에서 새롭게 선보인 ‘산심 연안(軟顔) 라인’은 특허 성분인 산삼 부정근 추출물을 각종 한약재와 섞어 만들었다. 노화의 주요원인 피부건조, 활성산소, 자외선, 피부 트러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노테크 기술을 이용해 피부세포에 빠르고 안전하게 침투시킴으로써 피부에 부담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20대후반~30대초반까지가 주 사용층이다. 제품으로는 산심 연안수(130ml 6만5000원) 산심 연안액 (110ml 6만8000원) 산심 연안상 (50ml 13만원)이 있다.

 

한방화장품 효시 ‘백옥생’

황사에 대비한 기능성 한방화장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화장품의 효시인 백옥생(대표 김성녕)은 30여년 한방 연구의 비방을 담은 한방제품들로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황사바람이 부는 봄 날씨에 맞게 출신된 백옥생 ‘약초 클렌징 마시지(110ml 3만7000원)’는 클렌징과 마사지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복합기능 제품이다. 오매, 상백피, 행인 등 30가지 한방성분이 함유되어 민감해진 피부 노폐물을 말끔히 없애주며 마사지 기능까지 있어 빠르게 피부 진정시켜주고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약초 폼클렌저(140ml 1만5000원)’와 함께 세안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황사철에는 피부 순환과 보습도 중요하다. 백옥생 ‘허브젤크림(50ml 3만5000원)’은 피부 수분함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황사철 당기고 버석거리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자인’

프리미엄 화장품의 본 고장인 일본에 수출하는 한방화장품도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이 야심차게 내놓은 프리미엄 화장품 ‘자인(ZAIN)’은 일본 세이브 백화점과 입점 계약을 체결, 도쿄 시부야, 유라쿠초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자인은 시부야 세이브 백화점의 뷰티관 리뉴얼과 함께 런칭되며 백화점에서 한방 브랜드로선 가장 고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자인은 지난 2003년 출시해 4개월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코리아나 화장품의 대표적인 한방화장품 브랜드로 2007년 프리미엄 자인(ZAIN)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최근 국내 출시 일주일 만에 25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자인은 기획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국, 내외 동시 런칭을 준비해왔다.

해외 시장 개척의 첫 교두보로 일본 고급 백화점 세이브에 진출했고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방화장품의 강세에 대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과 식재료에만 쓰이던 원료를 화장품으로 가공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이 맞물리면서 이 같은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건강성분을 강조하는 것은 화장품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 3. 16 내일신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