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는 여성 삶에 녹아 있는 사회적·문화적·심리적 정체성을 작품으로 제시함으로써 여성을 둘러싼 다양한 스펙트럼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마리 로랑생, 권소원, 함경아 등 여성을 다양한 의미로 해석하는 작가 8명의 작품이 소개되는 만큼, 여성의 정체성이나 성적인 역할을 둘러싼 시각은 작품마다 제각각이다.

코리아나 미술관 배명지 큐레이터는 “남성과는 다른 여성만의 본질이 과연 존재하는가, 사회나 언어가 여성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물음을 던져 보게 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02)547-9177.

2007.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