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엘지생활건강 공정위에 제소 

㈜코리아나 화장품(대표 박찬원)은 ㈜엘지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을 불공정 거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엘지생활건강이 지난 2002년 부터 자사의 핵심부서인 판매 대리점 및 방문 판매원을 지속적으로 빼내갔다"며 "확인된 것만 12개 대리점, 330여명 이며 확인되지 않은 인력과 그로 인한 퇴직자를 포함하면 수 천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엘지생활건강의 이같은 조직과 인력 빼가기 이후 매출 감소 피해액만 최소 300억원에 이르며 실제 손실액은 대략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코리아나 화장품 관계자는 “㈜엘지생활건강이 빼간 당사의 영업조직 및 방문 판매원들은 대부분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6년 이상의 영업을 해온 직원들”이라며, 엘지생활건강이 2002년 이후 03년 대비 07년 상반기 방문판매 부문 약 950%에 이르는 급격한 매출 성장을 거둔 배경에는 숙련된 방문판매사원을 무차별적이고 비윤리적으로 빼간 행위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대해 ㈜엘지생활건강측은 " 경쟁사 인력을 스카우트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위에서 밝히겠지만 전문 인력이란 조건에 따라 움직이므로 자사에서 빼갔다고 단정지울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품시장에서는 그동안도 아모레퍼시픽과 코리아나화장품간의 직판 인력 이동등으로 문제가 되었지만 서면을 통한 건의등으로 해소가 되어 이번과 같이 법에 호소하는 사례는 처음있는 있는일로 앞으로의 법적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

200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