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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포장 제품 잘 팔린다(국민일보)
Date 2007.03.09

소비자들 “남아서 버리느니 조금만 사자”… 작은 포장 제품 잘 팔린다

 

주부 김모(34)씨는 식구가 적어 장을 볼 때 싸고 양이 많은 제품보다는 남편과 딸 등 세 식구 한 번 먹기에 적당한 양의 소포장 제품을 주로 산다. 파는 한 단이 아니라 3뿌리 묶음을 사고 샐러드가 먹고 싶을 때는 각종 야채가 조금씩 들어있는 소포장 샐러드 팩을 구입한다. 김씨는 “값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버리는 게 적어 소포장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신선식품, 과자 그리고 화장품까지 소포장 제품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웰빙문화가 점점 뿌리를 내리면서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품질과 간편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과일 매출의 50% 이상이 500g, 700g 등 소량 포장한 팩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3년 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두부 부추 마늘 양파 파 등 신선식품과 과자 조미료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소량 포장으로 팔고 있다.

김태권 이마트 야채팀 과장은 “야채나 과일의 경우 소량 포장을 하면 박스로 구입할 때보다 5% 정도 비싸다”며 “그러나 많이 사서 버리는 것보다 적당히 사서 버리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포장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포장 제품 중에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은 과자류다.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과자류 전체 매출이 전년에 비해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소포장 과자 제품의 매출은 10% 이상 늘어났다. 2003년 7월 업계에서 처음 ‘버라이어티팩’이란 이름으로 소포장 과자 묶음을 선보인 오리온의 경우 버라이어티팩 매출이 2003년 18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72억8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포카칩’의 경우 기존 제품은 용량 65g에 열량 340㎉지만 버라이어티팩에 들어 있는 제품은 용량이 23g이고 열량도 125㎉로 절반 이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과자 주 소비층인 아이들이 먹기에도 편하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크기여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화장품에도 소포장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프리미엄 한방화장품 ‘자인’을 새롭게 내놓으면서 일반 제품보다 용량이 적은 제품 4종류를 담은 ‘트라이얼키트 세트’를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프리미엄 자인이 고가 화장품인 만큼 소비자가 충분히 효능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트라이얼키트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DHC코리아는 트라이얼키트 3종류를 선보이다 최근 6종류로 세트 구성을 늘렸다.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화장품은 입소문 마케팅이 매우 중요해 소비자가 사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라이얼키트는 소비자가 큰 부담 없이 새 제품을 시험해볼 수 있고 휴대하기 간편해 여행용으로도 인기”라고 말했다.

2007.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