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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FOOD) 화장품, 정말 피부가 좋아할까? (뉴시스)
Date 2007.10.15

푸드(FOOD) 화장품, 정말 피부가 좋아할까?  

 

 자연주의가 화장품 시장에도 물결치고 있어 푸드(FOOD) 화장품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에 화장품 원료로 대중적이지 않았던 호박, 감, 아보카도 등도 화장품이 되는 시대.

 

소비자들도 소위 [\]먹는 화장품[\] [\]푸드 화장품[\]에 재미를 느낀다.

 

얼마 전부터 식품업계를 강타한 카카오 열풍은 초콜릿팩 등 화장품시장에도 트렌드를 형성했다.

 

그러나 초콜릿, 호박, 감, 아보카도 등이 얼마나 화장품에 들어있는지는 기밀사항이다.

 

그렇다고 천연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으나 일반 화장품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

 

◇자연주의, 푸드 화장품 대세= 요즘 출시되는 화장품을 살펴보자.

 

푸드 화장품이란 이미지로 유명한 스킨푸드는 지난 여름 화이트닝 기능을 가진 토마토 라인, 최근에는 피부에 영양을 준다는 아보카도 라인을 선보였다.

 

라이코펜 등 건강성분이 가득한 토마토가 화장품으로 변신했다. 여성들이 즐기는 캘리포니아롤 속의 초록빛 아보카도가 스킨, 로션에 들어갔다.

 

상추오이 화장품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고 한다.

 

스킨푸드의 모토가 [\]맛있는 화장품[\]임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구성이다.

 

푸드 화장품의 영역은 스킨푸드을 제치더라도 화장품 업계는 천연 과일, 곡류, 채소를 활용하고 생리활성 추출물에서 기능성 유효성분을 뽑아 제품화하고 있다.

 

뷰티 벤처기업 네비온은 지난해 다크 초콜릿의 질감까지 표현한 마스크, 천연 머드와 늙은 호박을 마스크팩에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콩에서 뽑아낸 [\]이소플라본[\]을 발효공학 기술을 통해 [\]바이오 이소젠[\]이라는 성분으로 전환시켜 피부에 침투력을 높였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한국산 녹두와 대두를 발효시킨 [\]낫토[\]와 [\]부채꽃[\] 추출물로 보습효과를 높인 화장품을 출시했다.

 

영농조합법인 바이오젠코스텍은 씨가 없는 감 [\]반시[\]의 탄닌 성분과 비타민 등 감 추출물을 나노리포좀으로 안정화시켜 주름개선 기능성 에센스를 판매중이다.

 

바이오젠코스텍 오광석 부사장은 "감 특유의 성분이 모공을 수축시켜 주름개선 및 피부 미백에 좋다"면서 "화장품 제조는 OEM회사에서 담당하므로 이들 성분이 제품마다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킨푸드 노은정 대리는 "아무래도 먹는 것은 자연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피부에 맞지 않는 성분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소비자 피부타입이 천차만별이므로 브랜드가 자기한테 잘 맞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작용 없는 푸드 화장품?= 이처럼 자연적인 천연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은 아무래도 피부에 좋을 것이란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흔히 화장품은 화학성분으로 뒤범벅될 것이란 인식이 있는데, 식품 원료 즉 푸드 화장품은 이런 인식에 감성을 불어넣어 자연적인 화장품은 부작용이 적을 것이란 이미지로 각인된다.

 

문제는 또 그렇지도 않다는 데 있다. 화장품의 특성상 질감, 보존력, 흡수력, 효능 등을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이 첨가되고 가공되는 과정을 거치므로 완전히 [\]자연적인[\] 제품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화장독으로도 불리는 부작용은 자연주의 푸드 화장품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영역인 셈이다.

 

화학물질 뿐 아니라 과일, 채소, 곡류에 따라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알레르기는 천연성분이든, 화학성분이든 사용자에게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10월12일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화장품세트’ 관련 민원은 2300여건이다. 이 중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해 반품 및 환불, 치료비 보상 등 피해구제가 이뤄진 경우는 13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는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유명한 O제품을 사용한지 1주일 뒤부터 얼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심해졌다는 사연도 접수됐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에 좋다는 독일제품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켰고, 고급 프랑스 제품인줄 알았던 화장품이 질 나쁜 국산제품으로 밝혀진 사례도 있다.

 

◇푸드 화장품, 안전성 및 효능은?= 무엇보다도 자연주의 화장품이 얼마나 좋은지 검증이 안됐다는 것. 요즘 천연재료로 만든 화장품이 대세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안전한지 검증이 필요하다는데 있다.

 

차라리 LG, 아모레퍼시픽처럼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돼서 나오는 제품이 대중적인 제품으로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충고도 나온다.

 

일례로 SK-Ⅱ는 발효물질이란 트레이드 마크를 앞세우지만 얼마 전 중금속 검출이란 오명을 피할 수 없었다.

 

스킨푸드 역시 매니큐어 제품에서 생식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주의 트렌드로 마케팅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먹으면 피부에 좋다고 하는 식품이 화장품으로 만들어졌을 때 과연 얼마나 피부에 침투될지, 또 만드는 과정에서 그 식품의 유효성분이 얼마나 보존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오라클피부과 임종현 원장은 "자연주의 화장품이라도 냄새가 좋고 촉감이 부드러워야 잘 팔린다"며 "자연주의 화장품이더라도 보존력, 촉감, 향기 등을 위해 제 3의 물질이 들어가므로 완벽한 자연주의 제품은 쉽게 변질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화장품을 사용하다가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차가운 팩 등으로 충분히 진정시키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화장품 때문인지 첩보검사 등으로 확인해 보상받을 수 있다.

 [2007-10-15 ]